2019년 7월과 8월, 파리 즐기기

페스티벌, 음악, 영화, 연극, 가족…… 축제와 여름 행사를 총망라하다!

7월과 8월, 파리에서는 여름을 맞아 다양한 야외행사를 개최한다. 날씨는 화창하고 햇빛은 절정에 이른다! 길고 긴 낮과 온화한 저녁을 최대한 누릴 수 있는 기회는 도처에 즐비하다. 그 중에서 가장 손꼽히는 것은 7월 14일 축제에 참여하고, 파리 플라주(Paris Plages)에서 휴식을 취하고,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의 도착에 함께 환호하는 것이다. 자, 지금부터 파리의 여름 행사를 모두 소개한다!

7월 14일 파리

Feu artifice 14 juillet © DR

7월 14일 프랑스 혁명기념일은 여름행사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이날 오전에는, 샹제리제 거리에서 진행되는 열병식(Défilé militaire)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 행렬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샹젤리제’를 시작해 콩코르드 광장(Place de la Concorde)까지 이어진다. 행사는 하늘 무대에서도 펼쳐지는데, 에어쇼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하루가 끝날 무렵에는, 파리 전역과 일드프랑스(île-de-France)에서 각 소방서가 주최하는 소방관 무도회(Bals des pompiers)가 열린다. 간혹 무도회가 전날인 13일 밤에 시작하는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
축제의 대미는 화려하고 거대한 불꽃들(Feu d’artifice géant)이 에펠탑을 밝히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더 많은 정보는 «Paris fête le 14 juillet(7월14일 파리 축제)»를 볼 것

파리 쁠라주(Paris Plages)

Grands événements - juillet aout - Paris Plages © Studio TTG

여름이면, 파리는 파리 쁠라주라는 이름의 해수욕장으로 변신하여 7월부터 9월까지 사람들을 맞이한다. 센 강변과 수변 공원에는 덱체어와 종려나무들을 설치하여 마치 해변에 있는 듯 강변에서 쉴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뿐만 아니라, 어른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마련돼 있다.

페스티벌

The Peacock Society 2017 © Maxime Chermat

파리는 서머 페스티벌에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음악, 영화, 연극 등 취향도 스타일도 가지각색인 만큼 각자 역시 원하는 대로 골라 즐길 수 있다.

뮤직 페스티벌 역시 선택의 폭이 넓다. 일렉트로 뮤직 팬이라면, 파리 꽃 공원(Parc Floral de Paris)의 더 피콕 소사이어티 페스티벌(The Peacock Society Festival, 7월 5~6)에 가볼 것을 추천한다. 클래식 애호가라면? 8월 파리 꽃 공원(Parc Floral de Paris)에서 열리는 클라시크 오 베르(Classique au Vert, 8월10일부터 9월1일까지)에 가보자. 록음악 마니아라면, 8월말 생클루 공원(domaine national de Saint-Cloud)에서 열리는 센 강의 록(Rock en Seine, 8월 23~25)과 프낙 라이브(Fnac Live) 무료콘서트(7월3일부터 7월5일까지)를 놓치지 말 것.

영화제 역시 온화한 기온 덕에 영화관을 벗어나 별빛 아래 야외에서 상영이 이루어진다. 라 빌레트 공원(Parc de La Villette)의 덱체어에 편안하게 자리를 잡거나 잔디 위에 앉아 영화 관람이 가능하니 야외 영화 축제(Festival du cinéma en plein air, 7월17일부터 8월18일까지)를 놓치지 말자. 그 밖에 단편영화제 실루엣 페스티벌(Festival Silhouette, 8월30일부터 9월7일까지), 또는 11구에서 열리는 의자와 스크린(La Chaise et l’écran, 추후 공지 예정) 등 다른 영화 행사들도 가볼 만하다. 모든 상영작은 프랑스어 자막의 오리지널 버전으로 상영된다.
그 외에도 우르크 운하(Canal de l’Ourcq)에서 개최되는 운하의 여름(Été du canal, 7월6일부터 8월25일까지), 2019년 7월 11일부터 시작되는 에테 파리 라 데팡스(L’Été Paris La Défense) 등 여름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축제가 다양하게 열릴 예정이다.

전시회

Musée d'Orsay - Salle Bouguereau

여름은 2018년과 2019년초의 주요 전시회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간이다.

케 브랑리 박물관(Musée du quai Branly)에서는 7월 7일까지 <경이로움 그리고 오세아니아주>展을,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에서는 <흑인 모델, 제리코부터 마티스까지>展을 7월 21일까지, 국립 피카소 미술관(Musée national Picasso)에서는 8월 25일까지 <칼데-피카소(Calder-Picasso)>展을 연다.

구태의연하지 않은 전시회를 보려면,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 7월 22일까지 진행되는 <달, 실제 여행에서 상상 여행까지(La Lune, du voyage réel au voyage imaginaire)>展을, 필하모니(Philharmonie)에서 8월 11일까지 하는 <일렉트로 드림, 크라프트베르크부터 다프트 펑크까지(Rêve électro, de Kraftwerk à Daft Punk)>展을, 발견의 전당(Palais de la Découverte)에서 8월말까지 진행되는 <환상(Illusions)>展을 관람할 것을 추천한다.

그 외 행사

축제와 박람회

Japan Expo 2018  © DR

일본의 문화 및 여가와 관련한 프랑스 최대 규모의 페스티벌인 재팬 엑스포(Japan Expo)와 함께 일본 문화를 알아보자. 이 행사는 7월 4일부터 7일까지 파리 노르빌팽트 전시관(Parc des expositions de Paris-Nord Villepinte)에서 열린다.

한여름 축제와 가족의 대만남, 별밤(Nuit des étoiles) 축제가 새로운 버전으로 돌아온다. 이 무료 행사는 천체 관측, 천문학 입문, 애니메이션, 아틀리에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8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 맛보기 행사로, 7월 16일 파리에서 월식이 있을 예정이다. 몽파르나스 타워(Tour Montparnasse), 과학산업관(Cité des Sciences et de l’Industrie), 항공우주박물관(Musée de l’Air et de l’Espace, 93지역)을 비롯한 파리와 일드프랑스의 다양한 장소에서 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니, 함께 관측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또한, 빈티지 자동차 애호가라면, 7월 21일의 파리 하계 퍼레이드(Traversée de Paris estivale)를 눈여겨봐 둘 필요가 있다. 파리 최대 규모의 자동차 컬렉션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니 말이다.

스포츠

Tour de France © DR

7월 28일 파리에서는 3주간의 지옥의 레이스를 펼치며 3,460km를 일주한 후 파리로 돌아오는 투르 드 프랑스(Tour de France)가 열린다. 최종 구간은 샹젤리제(Champs-Élysées)에서 파이널 스프린트로 출발한다. 프랑스 국민 스포츠 행사인만큼 놓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