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파리 즐기기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 파리에서 발렌타인데이를!

Saint-Valentin pigeons romance tour Eiffel © Fabrizio Verrecchi via Unsplash

겨울이 깊어지고 수은주는 내려가지만 2월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하는 연인들의 가슴은 활활 타오른다. 

2월 내내 파리에는 연인들을 위한 수많은 전시, 콘서트, 스펙타클...이 진행된다. 연인을 위한 당신의 선택은?

더 많은 정보를 보려면 « Paris romantique »을 볼 것.

음악

Orchestre classique avec violonistes © Larisa Birta via Unsplash

파리가 준비한 클래식 음악 프로그램의 매력에 몸을 맡겨보자. 올해의 클래식은2월1일 필하모니 드 파리에서 연주되는 러시아 음악의 거장 차이코프스키 협주곡 1번과 심포니 6번과 함께 시작한다. 프랑스 라디오 필하모니의 명 연주가 얼어붙은 우리의 거울 심장을 따스하게 녹여줄 것이다.

달달하고 낭만적인 저녁을 꿈꾼다면 연인과 함께 생에 한번쯤은 팔레 가르니에에서 시간을 보내자. 나폴레옹 스타일의 데코, 크리스탈 샹들리에, 웅장한 계단 등 영원히 남을 만한 모습의 오페라 극장.

전시

Le Talisman/L ’Aven au Bois d’Amour, musée d’Orsay

2월은 실내에서 각종 전시를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 연초부터 파리에서 열리는 여러 전시들은 구태여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돌려 세울만 하다.

오르세 미술관에서는 신화적 느낌을 물씬 풍기는 전시 세뤼지에의 « 탈리스맨 », 색채의 예언(1월29일부터 6월2일까지)을 준비했다. 이 전시는 화가 폴 세뤼지에의 작은 그림 « 탈리스맨 (부적)»에 바쳐진 것이다. 처음에는 추상적으로 보이는 이 풍경화 기법은 인상파의 후손 나비 파의 기초를 이룬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놓치면 너무나 아쉬울 전시!

퐁피두 센터는 옵아트의 창시자 빅토르 박사렐리 (2월6일부터 5월6일까지)의 첫번째 회고전으로 한 해를 시작한다. 1930년대부터 70년대까지 기하학적 형태, 미니멀한 컬러, 추상 미술 등을 실험한 그의 작품들은 놀라울 정도로 현대적이다.

추상 미술에 대해 좀더 심도 있게 알고 싶다면 국립 피카소 미술관으로 향하자. 2월19일부터 8월25일까지 회화와 조각 분야 모더니즘의 두 거장 칼더와 피카소 전이 열린다. 두 거장은 ‘공백’을 어떻게 이해했으며 작품 속에 투영했을까. 전시에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 며칠

Joan Miro DR

2월, 2018년에 시작된 몇몇 굵직한 전시 중 몇몇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막이 내리기 전에 가보자.

먼 곳의 그림들(Peinture des lointains) 전 : 께 브랑리-자크 시락 박물관(2월3일까지)
« 미로. 회고전 » : 그랑 팔레(2월4일까지)
마이클 잭슨. 온더 월 (Michael Jackson. On the Wall) : 그랑 팔레 (2월14일까지)
남쪽의 기하학, 멕시코에서 불의 땅으로 (Géométries Sud, du Mexique à la Terre de Feu) : 카르티에 현대미술 재단(2월24일까지)
큐비즘(Cubisme) : 퐁피두 센터(2월25일까지)

그리고 또...

살롱, 축제, 페스티벌

2월 5일은 돼지해를 맞아 중국 설날 축제(Nouvel an chinois)가 열리는 날. 거대한 용 퍼레이드뿐 아니라 각종 다양한 스펙타클과 행사로 닭의 해를 함께 맞이해보자.

스타일을 완전히 바꾸고 싶다면 프랑스 농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도 있다. 2월23일부터 3월3일까지 국제 농업 살롱(Salon international de l’agriculture)을 찾아 시골 정취를 만끽해보자.

스펙터클

Fashion Freak Show

노래를 사랑하는 도시 파리! 장-폴 고티에의 패션 프릭 쇼(Fashion Freak Show)가 폴리 베르제르의 저녁을 여전히 뜨겁게 달굴 것이다. 

오페라 바스티유에서는 백조의 호수(Lac des cygnes) 공연이 열리며(2월16일부터 3월19일까지), 떼아트르 데 샹젤리제에서는 벵자멩 밀피에가 신작 발레 로스엔젤레스 댄스 프로젝트(Los Angeles Dance Project)를 선보인다.

오페라 애호가를 위한 귀띔. 베를리오즈의 오페라 트로이 사람(Les Troyens)이 1월22일부터 2월12일까지 오페라 바스티유에서 공연된다.

스포츠

Joueur de rugby © fotolia

럭비공을 사랑하는 당신이라면 2월의 전설적인 2019년 6개국 대회(Tournoi des Six Nations 2019)을 놓치지 말자. 2월1일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는 프랑스-웨일스 시합이, 23일에는 프랑스-스코틀랜드 시합이 예정되어 있다.

유도를 사랑하는 이들은 2월9일과 10일, 아코르호텔 아레나에서 열리는 파리 유도 그랜드 슬램(Judo Paris Grand Slam)을 찾아가 최고 선수들끼리 겨루는 열띤 시합을 응원하자.

슬라이드 경기 또한 활약하는 2월. 2월 9일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자동차 아이스 레이싱, 트로페 앙드로(Trophée Andros)를 한껏 즐겨보는 것도 겨울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