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과 8월, 파리 즐기기

페스티벌, 음악, 영화, 연극... 여름 축제 프로그램이 한자리에!

7월과 8월, 파리는 각종 야외 행사로 여름을 맞는다. 날씨는 좋고 태양은 정점에서 빛나고... 파리의 길고 긴 하루와 아늑한 저녁을 영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팁은 많다. 그중 으뜸은 역시 7월 14일, 프랑스 혁명 기념일 축제. 파리 쁠라주에서 휴식을 취하고 뚜르 드 프랑스의 도착에 함께 환호하며 파리의 모든 페스티벌을 한껏 즐겨보자. 자, 파리의 여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행사들을 소개한다.

7월 14일 파리 축제

Feu artifice 14 juillet © DR

여름의 가장 강렬한 순간, 그건 바로 국경일 7월14일 축제. 토요일인 7월 14일, 풍성한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오전에는 샹젤리제 거리에서 군대의 제식 행진이 진행된다. 이 행렬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 샹젤리제에서 시작해 콩코르드 광장에서 멈춘다. 하늘에서는 전투기들이 멋진 공중쇼를 펼친다. 하루가 끝날 무렵 일드프랑스 도처의 소방서에서 주최하는 소방관들의 무도회(bals des pompiers)가 리듬을 탄다. 간혹 13일 밤부터 무도회가 시작되기도 하니 미리 문의할 것. 축제의 마무리는 역시 불꽃놀이. 거대한 불꽃들이 에펠탑을 에워싸며 장관을 연출한다.

더 많은 정보는 «Paris fête le 14 juillet(7월14일 파리 축제)»를 볼 것

파리 쁠라주(PARIS PLAGES)

Affiche Paris Plages 2017 - Parc Rives de Seine © Illustr.: Klar & Simon Roussin – Concept. graph.: Floriane Beautru/Mairie de Paris

여름 내내 파리는 해수욕장으로 변신, 파리 쁠라주(Paris Plages)로 우리를 초대한다. 새롭게 단장한 센 강 공원에 마련된 의자며 야자수들이 마치 해변에 나와 있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며 몸과 마음을 이완시킨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각종 행사가 이곳에서 마련됨은 물론이다.

게이 게임스(GAY GAMES)

Gay Games 2018 Affiche © DR

제10회 게이 게임스가 파리에서 8월 4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70여개 국에서 온 총 15000명이 참가하는 이 행사는 나이, 성적 지향과 관계 없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국제 종합 경기대회이다.

축제

축제의 도시 파리. 음악, 영화, 연극 등 취향도, 스타일도 가지가지이니 원하는대로 골라 즐기시라!

The Peacock Society 2017 © Maxime Chermat

음악 축제의 종류도 여러가지. 일렉트릭 음악의 팬이라면? 7월 초(7월 6일과 7일) 파리 플로럴 공원에서 열리는 The Peacock Society Festival 로 향할 것. 클래식 애호가라면? 파리 플로럴 공원으로 가 8월의 야외 음악회 자연 속의 클래식 페스티벌을 즐겨보자(8월11일-9월2일까지).
록 음악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생-클라우드 공원(Domaine National de Saint-Cloud)에서 열리는 센 강의 록(Rock en Seine, 8월 24일-26일까지) 페스티벌이나 무료 록 콘서트 프낙 라이브(Fnac Live, 7월5일부터 7일까지)를 찾아가보자.

기분 좋은 여름 날씨 덕분에 영화 역시 어두운 상영관을 떠나 별빛 아래서 상영된다. 편안한 의자에 기대어 앉아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고 싶다면, 야외 시네마(Cinéma en plein air)를 절대 놓치지 말 것. 7월18일부터 8월19일까지 라 비예트(la Villette)에서 만날 수 있다. 제7의 예술 영화를 위한 또 다른 행사들, 단편 영화제 실루엣 페스티벌(Festival Silhouette), 혹은 의자와 스크린(La Chaise et l’écran, 11구)도 볼만하다.
그밖에 우르크 운하를 따라 선보이는 운하의 여름(Été du canal), Paris l’été, Lollapalooza, 라데팡스의 L'Été Paris La Défense 역시 여름의 흥을 돋운다.

전시

Musée Yves Saint Laurent collections 2017 © Luc Castel

여름은 2017 년과 2018 년 초의 주요 전시회를 마지막으로 만날 수 있는 기간. 입셍로랑 박물관 여정 전시(9월9일까지), 퐁피두 센터에서 열리는 샤갈, 리시츠키, 말레비치 전(7월16일까지), 그랑 팔레에서 열리는 추상 미술의 아버지 쿠프카(Kupka) 전(7월30일까지)이나 오르세 미술관에서 열리는 발트 국가들의 상징주의 작품 전-야만적 영혼(Âmes sauvages, 7월15일까지)을 찾아가보는 건 어떨까. 파리 시네마텍 파리(Cinémathèque de Paris)에서 몇 주 동안 열리는 크리스 마커(Chris Marker)와의 여행 전(7월29일까지)을 함께해보는 것도 좋고, 필하모니 드 파리(Philharmonie de Paris)에서 알 뮤지카(Al Musiqa)의 아랍 음악을 감상하거나(8월19일까지), 특수효과(Effets spéciaux) 특별전을 만나러 과학과 산업 도시(Cité des sciences et de l’industrie)로 가보도록 하자. 이 전시는 8월26일까지.

그리고 또...

축제 / 살롱

Japan Expo 2018  © DR

7월5일부터 8일까지 재팬 엑스포(Japan Expo)가 열린다. 

한여름의 축제와 가족의 대만남, 제18회 별밤(Nuit des étoiles) 축제가 돌아온다. 주로 8월 초에 열려 3일 밤 동안 진행되는 이 무료 행사에는 천체 관측, 천문학 실습, 레크레이션, 아뜰리에 등이 기다린다(8월3일-8월5일까지). 파리와 일드프랑스의 여러 곳, 가령 몽빠르나스 타워, 과학과 산업 시티, 국립 항공 우주 박물관(93지역) 등에서 벌어지는 이 행사를 놓치지 말고 다 같이 천체 망원경으로 향하자!

수집가용 빈티지 자동차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7월22일의 하절기 파리 퍼레이드(Traversée de Paris estivale)를 수첩에 적어둘 것. 파리 시내에서 가장 큰 빈티지 자동차 행렬을 만나는 날이다.

스포츠

Tour de France © OTCP - DP

7월29일, 3주간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3351킬로미터를 완주 후 파리로 돌아오는 뚜르 드 프랑스(l’arrivée du Tour de France)의 귀환을 놓치지 말자. 제21회 뚜르 드 프랑스의 마지막 혈전이 샹제리제에서 펼쳐진다. 프랑스인들의 국민 스포츠 행사에 우리도 한몫 거들어보자.